내장사 정혜루(定慧樓)

 

주소 :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590

 

정혜루(定慧樓)는 내장사의 문루로 사세가 한창 번영할 때인 1468년(세조 13년)에 세워졌는데, 성임(成任,1421-1484)의 정헤루기에는 이렇게 전한다.

누(樓)의 처마와 기둥은 날아갈 듯하고 창과 난간은 성글어 시원하여 그 규모가 장엄하고 아름다움이 견줄데 없으니 그 이름을 정혜(定慧)라 하였다.

불경에 이르기를 비리(非理)를 막고 악을 그치게 하는것은 계(戒)라 하고, 생각을 편히하고 연(緣)을 고요히 하는것은 정(定)이라 하며,미혹(迷惑)을

깨고 진(眞)을 보는것을 혜(慧)라 하였다. 이 누(樓)에 오르는 자는 아마 생각함이 있을것이다. 만일 계(戒)를 인연하여 정(定)을 내어 번뇌를 해결케

하고, 정(定)을 인연하여 혜(慧)를 내어 정신을 소통하고 생각을 통달하게 한다면 곧 보고 듣는것이 청정하지 않은것이 없고, 행하고 그치는 바가 낙

아님이 없을 것이다. 고을은(井邑)은 이 산이 있어 더욱 유명하고 이 산은 절을 얻어 더욱 아름다우며 절은 누각을 얻어 더욱 드러나고 누각은 정

(定慧)라는 이름을 얻어 더욱 빛나리니, 이로 인해 소인묵객들이 더욱 노닐고자 하는곳으로 유명할 것이다. 현재의 정혜루는 전면 3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얹은 2층 누각으로 1978년에 복원하였다.

 

 

 

정혜루(定慧樓) - 정혜루(定慧樓)는 내장사의 문루로 사세가 한창 번영할 때인 1468년(세조 13년)에 세워졌는데, 성임(成任,1421-1484)의 정헤루기에는 이렇게 전한다.

누(樓)의 처마와 기둥은 날아갈 듯하고 창과 난간은 성글어 시원하여 그 규모가 장엄하고 아름다움이 견줄데 없으니 그 이름을 정혜(定慧)라 하였다.

 

 

定慧樓 / 탄허 택성 큰스님의 글씨이다.

 

정혜루(定慧樓) 전면 주련(柱聯):

 

圓覺山中生一樹 원각산중생일수

開花天地未分前 개화천지미분전

非靑非白亦非黑 비청비백역비흑

不在春風不在天 부재춘풍부재천

 

원각산 중에 한그루의 나무가 자라나니

하늘과 땅이 생겨 나뉘기도 전에 활짝 꽃을 피웠네.

푸르지도 희지도 않고 또한 검지도 않으나

봄 바람에도 하늘에도 있지 않다네.

 

 

정혜루(定慧樓) - 현재의 정혜루는 전면 3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을 얹은 2층 누각으로 1978년에 복원하였다.

 

 

정혜루(定慧樓)

 

 

정혜루(定慧樓)

 

천하명승내장산(天下名勝內藏山)/ 월담 권영도 선생의 글씨이다.

 

정혜루(定慧樓) 후면 주련(柱聯):

 

山堂靜夜坐無言 산당정야좌무언

寂寂寥寥本自然 적적요요본자연

何事西風動林野 하사서풍동임야

一聲寒雁淚長天 일성한안누장천

 

산집의 고요한 밤에 말없이 앉았으니

적적하고 고요함은 본래 자연이구나.

무슨 일로 서풍은 숲과 들을 흔들며

기러기는 차가운 장천을 울며 날아 가는가? 

 

 

천하명승내장산(天下名勝內藏山)

 

 

내장사 연못

 

정혜루 연못(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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