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할머니바위와 신당(2016.03.30)

 

장자할머니바위

 

장자도 마을 서쪽 바닷가에 우뚝하게 솟은 사자모양의 바위가 있어 '사자바위(일명 장자할머니바위)'라 부르는데 이사자 바위는 서해를 바라보는 형태를 하고 있어

먼 바다로부터 오는 동네 액운을 막아주는 파수역할을 하고 있다고 마을 사람들은 믿고 있다. 장자할머니바위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옛날 장자섬에 선비 한사람이

부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살았는데 어느해 서울로 과거를 보러 선비가 떠나자 그 부인이 매일 산에 올라가 남편의 금의환향를 기다리며 세월을 보냈다.

하루는 남편이 장원급제하여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을 등에 업은채 산마루로 달려올라가 남편이 타고오는 배가 빨리와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드디어 남편

나타났지만 그 남편은 등과도 하지 못하고 그간 새부인을 맞아 아들까지 낳아서 데리고 왔던 것이다. 그것을 보고 크게 상심하여 돌아서는 순간 등에 업고 있던

아기가 힘을 쓰는 바람에 선채로 돌로 변했다고 한다. 지금은 장자할머니 바위에 새끼줄이나 흰천이 둘러져 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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