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의 향나무 (2007.02.11)

줄기에서 독특한 향이 나는 향나무는 느티나무와 더불어 가장 오래 사는 나무 중의 하나이다.

옛날 대부분의 향은 나무에서 만들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향나무이다. 부정을 씻어주는 나무로

사랑받아 궁궐 등에 널리 심겨졌다. 수령은 200년 정도이다. 

 

향나무

 

겉씨식물 구과식물아강 구과목 측백나무과의 상록교목.
학명 Juniperus chinensis
분류 측백나무과
분포지역 한국 ·일본 ·중국 및 몽골
크기 높이 20m

 

 

나무의 높이는 약 20m까지 자란다. 새로 돋아나는 가지는 녹색이고 3년생 가지는 검은 갈색이며 7∼8년

생부터 비늘 같은 부드러운 잎이 달리지만 새싹[맹아:]에서는 입사귀에 날카로은 침이 달려있다.잎

은 마주나거나 돌려나며 가지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밀생한다.

꽃은 단성화이며 수꽃은 황색으로 가지 끝에서 긴 타원형을 이룬고 4월과 5월에 핀다.암꽃은 교대로 마

주달린 비늘조각 안에 달린다.열매는 구과()로 원형이며 흑자색으로 지름 6~8cm이다.성숙하면 비

늘조각은 육질로 되어 핵과() 비슷하게 되고 2∼4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다음해 9~10월에 익는다.

목재를 향으로 써왔기 때문에 향나무라고 한다. 심산지역, 특히 울릉도에 많이 자랐으나 대부분 없어지

고 관상용으로 흔히 심는다.목재는 연필을 만드는데 많이 쓰이며 그외 조각재·가구재·장식재 등에 사용

한다. 한국 ·일본 ·중국 및 몽골에 분포한다.

 

침엽의 길이가 3~5mm로 작고 비스듬히 눕는 것을 눈향나무(var. sargentii),지면으로 기어가는 것을

향나무(var. procumbens)라고 한다. 원줄기가 없고 곧게 자라지 않고 여러 대가 한꺼번에 자라서 공처

럼 둥근 수형이 되는 것을 둥근향나무(var. globosa) 또는 옥향나무라고도 한다.

한국 특산종으로 가지와 원대가 비스듬히 자라다가 전체가 수평으로 퍼지며 대부분 침엽으로 되는것을

뚝향나무(var.horizontalis)라고 하며, 잎의 일부가 은백색 또는 금색으로 되는 것을 은반향나무·금반향

나무라고 한다. 어린 가지가 옆으로 꼬이며 침엽이 없는 것은 나사백(var. kaizuka)이라고 한다.

'식물원 > 창경궁식물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군자란 [君子蘭]  (0) 2007.02.11
백송[白松, lacebark pine]  (0) 2007.02.11
느티나무[Sawleaf Zelkova / Elm-like Tree]  (0) 2007.02.11
주목(朱木)  (0) 2007.02.11
철쭉(Rhododendron schlippenbachii)  (0) 2007.02.1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