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자생식물원 (2007.09.29)
작살나무[Callicarpa japonica]
마편초과(馬鞭草科 Verben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2~3m이고 밑에서부터 많은 가지를 친다. 어린가지에는 별모양의 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진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며, 길이는 6~13㎝ 정도이다.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고 뒷면에는 누런빛의 선점(腺點)이 있다.
연한 자주색의 꽃은 여름에 피지만 작아 잎에 가리기 때문에 얼른 눈에 띄지 않는데,
잎 겨드랑이에 여러 개가 모여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룬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기 4장씩이며 바깥쪽에 선점이 있다.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고,
열매는 핵과(核果)로, 늦은 가을이 되면 자줏빛을 띤 보라색이 된다. 다 자란 열매는
지름이 3~5㎜ 정도로 둥글다. 비슷한 종(種)으로는 식물체 전체에 털이 없는 민작살
(C.japonica var.glabra),열매가 백색으로 익는 흰작살(C.japonica var.leucocarpa),
잎의 길이가 3㎝ 정도로 작은 송금나무(C.japonica var. taquetii), 잎·꽃·열매가 전체적
으로 큰 왕작살(C.japonica var. luxurians) 등이 있다.
한국 전역과 중국·일본·타이완 등의 산지에 흔히 분포하는 작살나무는 꽃과 마디마디에
촘촘하게 많이 모여달리는 열매가 예쁘기 때문에 관상수로도 많이 심는다.
작살나무속(─屬 Callicarpa) 식물 약 140여 종이 열대와 아열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