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고산 주말농장에서 오는길에 송추근처 전신주 위의 까마귀를 찍은 사진 (2006.10.28)
까마귀 [carrion crow]
참새목 까마귀과의 새. | ||||||||||||||||||||||||
|
한자어로 오(烏)·효조(孝鳥)·오아(烏鴉)라고도 한다.몸길이 50cm, 날개길이 32∼38cm이다.수컷의 겨울
깃은 온몸이 검고 보랏빛 광택이 난다. 이마의 깃털은 비늘모양이며 목과 가슴의 깃털은 버들잎 모양이
다. 여름깃은 봄에 털갈이를 하지 않기 때문에 광택을 잃고 갈색을 띤다. 암컷의 빛깔은 수컷과 같으나
크기는 약간 작다.부리도 검은색이며 부리 가운데까지 부리털이 나 있다. 한국의 전역에 걸쳐 번식하는
흔한 텃새다.
평지에서 깊은산에 이르기까지 도처의 숲에서 번식한다.번식기에는 1∼2쌍씩 작은 무리를 지어 지내고
번식을 끝낸 뒤에는 큰 무리를 지어 남쪽으로 내려가 겨울을 난다. 디스플레이 행동을 할 때는 날개를
늘어뜨리고 꼬리를 편채 머리를 위아래로 흔들면서 울어댄다.높은 나뭇가지위에 마른가지를 모아 지름
약 30cm의 둥지를 튼다.
알을 낳는 시기는 3월 하순∼6월 하순이고, 1년에 한 차례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는다.암컷이 알을 품
는 동안 수컷은 암컷에게 먹이를 날라다 먹인다. 알을 품는 기간은 19~20일이고 새끼는 부화한 지 30∼
35일이면 둥지를 떠난다. 어린새는 둥지를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어미새와 함께 지낸다. 먹이로는 들쥐·
파리·벌·딱정벌레·갑각류 따위를 비롯하여 다른새의 알이나 새끼도 잡아먹고 곡류나 열매도먹는 잡식성
이지만,번식기에는 주로 동물성 먹이를 많이 먹는다. 번식기인 2∼3월에 둥지를 틀기 시작하고 옛 둥지
를 다시 수리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둥지는 점점 커진다.번식이 끝나면 제각기 무리를 지어 휴
식처와 텃세권을 정하고 아침 저녁으로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까마귀의 집단은 리더가 없는 단순한 집합체인데,이 때문에 ‘오합지졸 (烏合之卒)’이라는 말이 생겼다.
또 까마귀는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지만 영리해서 피해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한국·일본·